극단 고성댁 공연봉사
‘마을로 찾아가는 복지관’봉사활동 실시
고성군 극단 고성댁(권수경, 문미화, 신숙영, 배은주, 손애숙, 서은주)는 지난 25일(수) 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 ‘마을로 찾아가는 복지관-동해면 북촌마을편’ 공연 봉사활동을 북촌마을 어르신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고 전했다.
이날 공연은 방정환 단편소설 ‘이상한 샘물’을 극화한 공연으로 노래와 율동을 가미하여 어르신들과 함께 소통하는 공연이었다.
‘이상한 샘물’ 동극은 좋은 것도 지나치게 욕심을 부리면 해가 될 수 있고, 욕심 때문에 갓난아기가 된 할아버지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공연을 관람하던 어르신들은 ‘젊어지는 샘물을 마셔 20살로 돌아가서 연예를 하고 싶다.’, ‘어린시절로 돌아가서 공부를 하고 싶다.’, ‘지금이 젤 좋지 뭐.’하며 웃으며 공연을 즐기셨다.
한편 ‘극단 고성댁’은 2019년 고성에서 아이 키우는 엄마들이 모여 만든 ‘책놀이 학부모동아리’를 시작으로 동아리원(학부모)들이 동화구연지도사와 책놀이 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고성군 행복교육지구 책놀이 마을교사로도 활동 중이다. 2021년 코로나19 영향으로 활동이 어려운 시기에 동극을 준비하여 현재‘고성댁’이라는 극단을 창단하였다. 각자 직장을 다니면서도 피곤한 몸을 이끌고 매주 목요일 저녁 모여 동아리 활동과 동극연습을 하고 있다.
‘극단 고성댁’ 권수경은 ‘오늘 공연으로 어르신들이 앵콜을 외치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하셔 너무 감사했다.’, ‘우리 고성댁은 고성지역 아이들 뿐 만 아니라 문화를 접하기 힘든 면·마을단위 어르신들을 위한 공연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공연단 뿐만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자원봉사활동에 관심 있는 봉사자(단)을 모집중이다. 자신의 재능을 나누고자하는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