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관장 손윤정)은 지난 14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종합사회복지관 분관 모두의 강당에서 공공실버주택 입주민들과 65세 이상 노인 100여 명을 대상으로 ‘나눔 문화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독거노인과 주민에게 볼거리와 위문 물품을 제공해 서로 함께 어울려 이웃의 따뜻한 정을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오감힐링에듀(대표 허은숙)가 스마트 사진 체험을 지원해 어르신들의 인기를 끌었고 △회화초등학교 국악오케스트라(전보경 외 18명)는 소금, 대금, 피리, 가야금, 해금, 아쟁 등을 연주했으며 △지역 가수 공라희 씨는 한 시간가량 어르신 노래자랑을 열어 흥겨운 시간을 선사했다.

 

나눔 물품으로는 고성 강병원(원장 강진구)이 양말 세트 100개, 파리바게트 고성점(최해숙)이 단팥 크림빵 100개, 모리아공방(김희정)이 우유 100개, 김미자 씨가 개인으로 매실 음료 120개, 고성제일요양병원이 물티슈와 위생 장갑 등을 취약계층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해 이웃의 정을 느낄 수 있게 했다.

 

특히, 이날 참여 어르신들이 직접 자개 수저 세트를 만들어 관내 어려운 아동들에게 전달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받기만 하는 게 아닌 어른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행사에 참여한 이○○ 어르신은 “아이들이 귀한 요즘 초등학생들이 와서 국악 공연을 해주니 너무 좋다. 그리고 우리를 위해 마음을 써 준 강병원, 고성제일요양병원 등에 감사하며, 특히 오늘 우리가 체험한 활동 물품(자개 수저)은 지역의 어려운 아이들에게 나눠 줄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재능기부 혹은 공연을 지원해 줄 개인 및 단체는 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055-670-5914 또는 5917)으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