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은 6월 25일(금) 영오면 영대마을 돌봄마을센터에서 돌봄 대상자 및 마을주민을 대상으로 ‘마을로 찾아가는 복지관’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백두현 고성군수와 마을 돌봄위원, 복지관 돌봄봉사자가 참석해 돌봄대상 어르신들과 함께 인형극을 관람하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가정에 방문해 복지상담도 실시했다.
평소 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면단위 어르신들을 위해 고성 너나우리인형극단의 별주부전 공연이 펼쳐졌고, 공연내내 어르신들의 박수와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이후 종합사회복지관은 돌봄위원과 함께 어르신댁을 방문하여 생활의 불편함을 살피고 복지상담을 실시했다.
영대마을은 영오면 영대리의 본 마을로 예로부터 영구실(또는 영귀실)로 부르고 있었으며, 명칭은 1984년에 확정 됐다.
주요지명으로 부채골 (대리북쪽에 있으며 과거 불당이 있었음), 바꿈산 (한발이 계속되면 기우제를 지냈었음), 조산모 (영오초 앞에 있는 조산, 정자나무 숲이 있어 휴식처로 활용)가 있다.
인구수는 188명(남 89명, 여 99명), 65세 이상 인구는 80명(남 25명, 여 55명)이다.
영오면 영대마을 박순철 돌봄위원장은 “오랜만에 모이신 어르신들 이 즐거워 하시는 모습을 보니 좋다”며 “돌봄위원들은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주기적으로 찾아 뵈어 마을돌봄활동을 실천하고 있는데 어르신들의 호응이 좋다”고 전했다.
이번 ‘마을로 찾아가는 복지관’은 어르신의 문화복지를 실현하고 생활복지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복지프로그램으로, 현재 고성형지역사회통합돌봄을 실시하고 있는 13개 돌봄마을위원회와 종합사회복지관이 함께 추진한다.
마을센터를 중심으로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 및 지역주민에게 건강, 문화,복지 프로그램을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2021년 1차 마을로 찾아가는 복지관’은 내달까지 영대마을을 비롯한 6개 돌봄마을을 방문하여 이미용서비스, 인형극공연, 정서안정, 공예문화체험, 독거노인 가정방문, 영양꾸러미전달의 활동을 펼치고,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13개 고성형 지역사회통합돌봄 선정마을’을 방문할 계획이다.
한편 고성형지역사회통합돌봄사업을 실시중인 13개 돌봄마을은 주민돌봄위원을 구성하고, 주민실태 및 욕구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에 기반하여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를 선정하고 마을돌봄계획을 수립한 뒤 대상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민주도의 마을돌봄 활동에 대해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 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은 마을단위, 읍면단위, 군 단위 돌봄체계를 만들고, 서로돌봄의 공동체문화를 만들어간다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