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읽는 소리로 풍성해진 가을
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관장 손윤정)이 관내 6~70대 주민 13명과 함께 시 낭송 주민동아리 ‘시(時)간여행’을 시작했다.
이번 주민동아리는 복지관 조직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11월 3일 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에 회원들이 모여 각자의 필명을 짓고 즉석사진을 촬영하며 앞으로 가득 채워질 시화집의 첫 표지를 장식했다.
동아리 회원들은 주 1회 주제 시를 한 편 선정해 낭송하고, 마음에 드는 시구를 시화집에 필사하고 꾸미면서 감상을 나눈다.
서울에 살다 고성에 살기 위해 이사한 지 한 달이 됐다는 한 참여자는 “이번 동아리 활동으로 좋은 친구와 이웃들을 만나고 싶고, 복지관을 알게 돼 너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원철 주민생활과장은 “울긋불긋 단풍을 바라보며 시 낭송하기 가장 좋은 가을날 시에 담긴 작은 한마디로 따뜻한 위로와 위안을 받기를 바란다”며 “시 낭송 주민동아리에 군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가을 인사를 전했다.
한편 시 낭송 주민동아리는 12월 29일 고성군청 앞 빼떼기쌀롱(대표 김군미)에서 종강파티 겸 시낭송회를 할 계획이다.